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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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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정권 정식 합의…내일 다카이치 총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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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유신의 자유연립정권 발족

    한국일보

    다카이치 사나에(오른쪽)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 도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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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와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가 20일 국회 내에서 당수회담을 하고, 양당의 연립정권 수립을 합의하고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자민당 다카이치 총재는 21일 국회에서 총리지명 선거를 통해 새 총리로 선출되고 자민-유신의 자유연립정권이 발족하게 된다.

    NHK 방송 및 아시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수회담 서두에서 다카이치 총재는 “국가관을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일본유신회가 진지하게 장시간에 걸친 정책 협의에 대응해 주었다"며 "일본의 나라 형태를 미래의 세대에 책임을 지는 형태로 바꾸어 나가고 그런 대처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시무라 대표는 “국가관, 그리고 일본을 강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두 당은 같이하고 있다. 우리도 개혁 정당으로서 지금까지 내걸어 온 개혁을 한층 더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양 당수는 회담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정책협의의 합의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했다. 유신의 요구에 따라 국회의원의 정수를 10% 감축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성립시키는 것, 재해 시 수도 기능을 백업하는 부 수도의 구상, 사회보험료 인하 등에 양당이 연계할 것 등이 명기됐다. 아직 견해차가 있는 소비세 감세, 기업·단체헌금 폐지는 계속 협의하기로 하고 다카이치 의원의 총재임기(2027년 9월)까지 결론을 내는 방침을 적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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