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의원 "사립학교서 정규교사 채용 기피 경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유초증등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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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도내 사립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이 44.2%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정규 및 기간제 교원 현황’(2024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립학교 교원 6만 2528명 중 36%(2만 2483명)가 기간제 교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부산이 45.2%로 기간제 교원 비율이 가장 높았고, 경남(44.2%), 광주(40.1%), 전남(39.9%), 대구(39.4%) 순으로 높았다.
이어 경북(36.2%) ,충남(35.6%) ,경기(34.7%),서울(33.4%), 인천(32.0%),대전(31.9%),울산(31.6%),제주(31.3%),전북(31.0%), 세종(30.2%),충북(27.8%),강원(26.2%)순이었다.
경남은 사립학교 교원 4471명 중 44.2%(1978명)이 기간제 교사였다. 국공립학교는 2만 1437명 중 11.9%(2553명)만 기간제 교사로 조사됐다.
전체 기간제 교원 비율은 16.3%(37만 4166명 중 6만 949명)였다.
국공립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은 12.3%(31만 1638명 중 3만 8466명)로 조사됐다.
사립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36%)은 국공립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12.3%)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창원=뉴시스]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5.08.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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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전국 평균보다 4배 가량 많았다.
2024년 전체 교원 수는 전년 대비 1239명 줄었지만 전체 기간제 교원 수는 5154명 늘었다. 국공립학교 기간제 교원 수는 3791명, 사립학교 기간제 교원 수도 1363명 증가했다.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이 36.8%로 가장 높았고, 사립중학교 35.5%, 사립 초등학교 16.4% 순이었다.
백 의원은 “사립학교에서 정규교사 채용을 기피하고 기간제 교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학교 운영의 안정성과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교사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기간제 교원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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