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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LG전자 조주완 "中 공세, 하나하나 대응…관세 영향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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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쟁력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 것"

    美 관세 협상 지연에는 "극복해야"

    이날 '금탑산업훈장' 받아…최고 영예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해 21일 “하나하나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회 전자·IT의 날’ 행사 참석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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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공세에 대한 대응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중국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는 일부 저가형 냉장고와 세탁기 등 보급형 제품들을 중국과의 합작개발(JDM)로 출시하는 등 방안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원가 절감 방안으로 중국 가전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이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극복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조 사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후 지난 37여 년간 근무하며 LG전자와 국내 전자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CEO를 맡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조 사장은 이날 수상 소감에 대해 “회사의 영광”이라며 “저희가 함께 만든 업적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가 인정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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