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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지오투정보기술, 아르고스다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드론 기반 긴급구조 AI 정밀탐색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운용 중인 수색용 드론은 영상 센서(광학, 적외선)를 활용해 구조 요청자를 탐색한다. 다만 이 방식은 심야 또는 수풀이 우거진 환경에서 성능에 한계를 드러낸다.
이번에 공개된 드론 AI 정밀탐색 시스템은 비가시 환경에서도 AI가 자동 비행하며 와이파이 기반 탐색을 수행한다. 산악, 강가 등 광역 환경에서도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긴급구조 신고가 접수되면 강화학습 기반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영상(EO/IR) 이외에 와이파이가 결합된 센서를 활용해 상용 스마트폰을 소지한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탐색한다.
특히 AI가 드론-구조요청자간 와이파이 수신강도 기반 최적 경로를 스스로 생성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사족로봇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수색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구조자가 현장에서 수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동형 드론 지상관제시스템(GCS)'도 함께 구현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드론을 투입해 탐색을 수행할 수 있으며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구조 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설계됐다.
지오투정보기술 관계자는 "드론 AI 정밀탐색 시스템은 기존 영상 기반 드론 기술을 넘어 인명 구조에 직결되는 실효적 안전 솔루션"이라며 "현재는 초기 기술 개발 단계이지만 실증을 통해 고도화해 산악지대 등 비가시 환경에서의 수색 효율성을 높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치안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드론 기반 긴급구조 AI 정밀탐색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디지털안전선도모델 개발 과제'의 일부로 개발과 실증 추진 중이다.
해당 과제는 공급기업과 수요기관(지방자치단체, 소방청 등 공공기관)간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정부 출연금과 민간 매칭 자금으로 공동 지원도 이루어진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재난·생활·일터 안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AI, IoT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안전선도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 종합 B2B 전시회다. 송도컨벤시아에서 22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전시 기간 동안 자사 부스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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