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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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넷플릭스는 브라질 세금 폭탄에도 불구하고 광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고 콘텐츠 확장을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쿼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매출 11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5.87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하지만 브라질 관련 일회성 세금 부과 6억1900만달러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약 5%포인트 낮아졌다. 해외 송금에 10%의 총세율을 부과하는 브라질의 경제 도메인 개입 기여금(CIDE)으로 인해 6억1900만 달러의 세금이 발생했다.
넷플릭스는 이 금액을 2022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의 합산액으로 처리하며 영업비용에 일시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약 5%포인트 낮아졌으며, 넷플릭스는 "이 세금이 없었다면 영업이익률이 가이던스를 상회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였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넷플릭스의 실적은 긍정적이다. 특히 넷플릭스 광고 사업이 이번 분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는 평균 사용자당 수익(ARPU)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으며, 미국 선구매 계약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광고 수익은 내년에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넷플릭스는 4분기에 아마존 DSP와 통합해 광고 매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넷플릭스의 시청률과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넷플릭스의 TV 시청 점유율은 각각 8.6%, 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유튜브의 1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청 시간 또한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3억2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하는 등 콘텐츠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 더 나아가, 넷플릭스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NFL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도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지출 점유율은 7%, TV 시청 점유율은 10%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넷플릭스는 연간 451억달러 매출과 29% 운영 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가이던스를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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