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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APEC 전 무력 시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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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동북 방향으로 SRBM 수발 발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

    APEC 일주일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지난 30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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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내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 10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 전략자산 전개 등 자극할 만한 요인이 있을 때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발감을 드러내 왔다. 이재명 정부 이후 남북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이라 그 배경에 주목된다.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으로 미뤄볼 때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일주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개발 중인 탄도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도발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공개한 바 있는데, 조만간 시험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측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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