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림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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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이지의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이 22일 신작 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 MMORPG 시장에 출격한다. 아키텍트는 하이브 산하 '하이브IM'에서 '드림에이지'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대형 신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를 만든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개발을 주도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12시를 기점으로 출시한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초대형 MMORPG다. 2년 5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개발 기간이 소요됐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스타 개발자 반열에 오른 '박범진 사단'이 아쿠아트리를 설립해 만든 첫 대작이라는 점에서 시장 기대감이 상당하다.
아키텍트는 모든 게이머가 한 개의 채널, 한 개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심리스(seamless) 원채널 구조여서 협동 플레이가 핵심 콘텐츠가 된다. 맵 곳곳에 몬스터들이 대거 소환되면 게이머들이 단체로 이를 소탕하는 '범람'과 '대범람' 콘텐츠에서 이 게임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수십 명이 초대형 보스 몬스터에게 달려들어 간신히 처치하고 보상을 얻는 그림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벽을 타고 옥상을 오르거나 수영과 등반으로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는 과정은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탈 것의 귀여운 그래픽과 생동감 있는 움직임은 기존 MMORPG 이용자층을 넘어 젊은 세대, 여성층에게도 적극 어필하는 포인트다. 비행, 등반, 수영 등 자연환경과의 자유로운 상호작용도 아키텍트 만의 강점이다.
또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최대 10시간까지 자동 성장하는 '오프라인 모드', 모바일-PC 연동이 가능한 리모트 플레이 등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확률형 상품은 코스튬과 팬텀 웨폰 두 종류로 제한하고, 날개는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탈것 역시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과금 부담 자체를 없애고 게임 플레이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시장 기대감이 상당하다. 아키텍트의 고품질 그래픽과 연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MMORPG 신작이 많지 않지만, 11월 출시될 엔씨소프트 아이온2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서비스 운영을 맡은 드림에이지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올해 하이브IM에서 사명을 바꾼 드림에이지는 BTS와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퍼즐 게임을 넘어 대형 MMORPG로 장르를 확장,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포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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