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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중국 관영매체, 일본 신임총리 직설 비난…"외교부 축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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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국 관영매체가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향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경계심을 표출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오늘(22일) 게시물에서 "우리가 회피할 것 없이,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관되게 반중이었다"면서 "여러 차례 중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거듭 남경대학살을 부정했으며, '중국위협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대만 문제에서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장관 신분으로 올해 8월 15일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으며 일본 자위대의 군대 전환 개헌을 주장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뉴탄친은 중국 외교부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특별히 부각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일본 총리 선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일본이 역사·대만 문제에 관해 한 정치적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하고 중일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만 밝혔습니다.

    뉴탄친은 "중국의 첫 반응을 보면 모든 것이 우리의 예상 안에 있고, 우리는 매우 냉철하다"면서 "어쨌든 현재 중일 양국의 힘을 비교해보면, 중국을 적대시하는 일본 지도자가 달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가 우리 중국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중국 #일본 #한국 #다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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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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