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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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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27개국, 19차 러 제재 합의…LNG 수입 금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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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LNG 퇴출 계획 1년 앞당겨…내년말까지 전면 금지

    연합뉴스

    EU 깃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27개국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익을 겨냥한 신규 제재안에 합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U 하반기 순회 의장국인 덴마크는 "남은 1개 회원국이 19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대한 결정 보류(반대)를 철회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1개 회원국은 슬로바키아로, 지난주 19차 제재 패키지 문안이 잠정 확정된 이후에도 동의하지 않다가 이날 입장을 선회했다는 뜻이다. 제재안이 채택되려면 27개국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덴마크는 27개국이 최종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공식 서면 절차에 착수했다. 추가적인 이의제기가 없으면 23일 오전 최종 채택된다.

    19차 제재 패키지에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 조치가 포함됐다.

    EU는 앞서 이미 2028년 1월 1일부터 LNG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는 자체 로드맵을 마련한 상태다.

    19차 제재 패키지는 로드맵에 명시된 LNG 수입 중단 시기를 2027년 1월 1일로 1년 앞당기는 조처를 담았다.

    이에 따라 제재 시행 시 1년 이내 단기계약은 6개월 이내 종료되며, 장기 계약은 내년 31일까지 파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산 원유 밀수에 활용되는 일명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117척도 제재 명단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재 대상 유조선 규모는 누적 558대가 된다.

    러시아 외교관들에 대한 새로운 EU 여행 제한 조처 역시 19차 제재 패키지에 포함됐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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