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칼리페는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 공략 사이트에서는 칼리페가 단독으로 파티를 재건할 정도의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리세마라에서 명확하게 칼리페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커뮤니티 클베 테스터들은 칼리페를 탱커인데 콤보가 무한이었기 때문에 사기 중의 사기라고 평가했다.
영어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프라이드웬 인스티튜트(Prydwen Institute)는 칼리페가 광역 실더-딜러 하이브리드로 두 역할 모두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 팀 유연성이 뛰어나다며 최우선 리세마라 대상으로 추천했다. 또한 프로 게임 가이드는 칼리페가 압도적으로 최고의 리세마라 캐릭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원문에서 언급된 "칼리페를 최우선 리세마라 대상으로 추천했다"는 내용은 CBT 시절의 평가였고, 정식 출시 후 밸런스 패치를 반영한 현재는 평가가 조정됐다.
프라이드웬 인스티튜트(Prydwen Institute)는 칼리페가 광역 실더-딜러 하이브리드로 두 역할 모두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 팀 유연성이 뛰어나다며 최우선 리세마라 대상으로 추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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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 딜러로는 하루, 휴고, 카일론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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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시 직전 상황이 바뀌었다. 클베에서 대검 아킬라가 패로 돌아오지 않게 변경되고, 전탄 발사가 절대 수호(실드)로 변경되어 전체 공격이 사라지고 방어 성능이 상승했다. 칼리페의 핵심 강점이던 무한 콤보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너프 전에 대검 아킬라 카드를 사용하면 효과 발동 후 다시 손패(핸드)로 돌아와서 무한 반복 사용이 가능해서 한 턴에 여러 번 공격이 가능했지만, 정식 출시 (너프 후) 대검 아킬라 카드를 사용하면 효과 발동 후 버려짐(Discard Pile) 즉, 한 턴에 한 번만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무한 콤보로 적을 계속 두들겨 팰 수 있는 사기 캐릭터에서, 방어에 특화된 안정적인 탱커로 조정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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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 (너프 후)에는 절대 수호=실드(보호막) 카드가 되면서 공격 능력이 사라졌으며, 대신 아군에게 방어막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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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갈라진 평가: 일본만 다른 길
정식 출시 이후 커뮤니티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일본 공략 사이트 게이머치의 독자적인 평가다. 게이머치는 10월 22일 20시 57분 업데이트에서 오를레아를 SS등급 단독 최상위로 평가하고 칼리페를 S등급으로 한 단계 낮춰 배치했다. 게이머채널은 리세마라 SS급은 오를레아 1명 뿐이며,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도 대체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를레아를 SS등급 단독 최상위로 평가하고 칼리페를 S등급으로 한 단계 낮춰 배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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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레아는 창성물을 생성해 공격, 버프, 실드를 모두 다룰 수 있어 한 명으로 화력, 서포트, 회복 등 다양한 역할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칼리페는 너프 캐릭터라서 최강 캐릭터 랭크에서 내려야 한다, 오를레아로 시작한 사람이 정답이라는 의견이 등장했다.
오를레아는 창성물을 생성해 공격, 버프, 실드를 모두 다룰 수 있어 한 명으로 화력, 서포트, 회복 등 다양한 역할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창조물은 가감없이 화력 상승을 계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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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일본의 게임위드는 완전히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게임위드는 10월 22일 15시 40분 업데이트에서 카오제로 최강 캐릭터는 칼리페와 하루라고 명시하며 칼리페를 여전히 최상위로 평가했다.
하루, 칼리페, 메이린을 SS티어로 꼽은 게임위드. S급으로는 카이론, 린, 베로니카, 레노아, 미카, 휴고, 말리벨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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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으로는 루크, 올레아, 아미르, 루카스, 레이, 셀레나, 트레사, 마그나가 있다. B급으로는 니어, 베릴, 오렌, 카시우스 4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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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커뮤니티는 대체로 칼리페를 여전히 최강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프로 게임 가이드는 출시 후에도 칼리페가 압도적으로 최고라며 칼리페, 케이론, 메이린, 휴고, 니아가 최강이라고 칼리페를 1순위로 평가했다. 트윈피니트와 콩박파오는 S티어에 레노아, 칼리페, 린, 메이린, 케이론, 베로니카를 배치하며 칼리페를 최상위권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최신 프라이드웬 인스티튜드 리롤(리세마라) 가이드를 확인해보니 칼리페는 Silver 등급으로 평가되어 있고, Gold 등급(최고 등급)은 메이린(Mei Lin)이 유일하다.
프라이드웬 인스티튜드 리롤(리세마라) 가이드를 확인해보니 칼리페는 Silver 등급으로 평가되어 있고, Gold 등급(최고 등급)은 메이린(Mei Lin)이 유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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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뮤니티는 출시 직후 명확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지만, 대체로 칼리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칼리페는 탱커 포지션이 귀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에서 든든한 딜탱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국 공략 블로그에서는 칼리페를 뽑고 메이린을 뽑는 게 베스트라며, 메인 딜러로는 메이린, 힐러로는 오를레아를 추천했다. 이는 오를레아를 최상위로 평가하는 일본 게이머채널와 달리, 오를레아를 힐러 포지션의 서브 캐릭터로 보는 시각이다.
오를레아를 최상위로 평가하는 일본 게이머채널와 달리, 오를레아를 힐러 포지션의 서브 캐릭터로 보는 시각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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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클베 이후 패치로 캐릭터들의 성능이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오며, 통상 가챠 30회 안에 원하는 5성을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픽업 명함 캐릭터보다 돌파된 전투원이 무조건 더 세다며, 명함 픽업 캐릭터를 너무 약하게 만들어놓은 것이 문제라는 비판적 의견도 등장했다.
일본과 영어권 커뮤니티 모두 리세마라 자체는 가능하지만 1회당 15-25분 소요되며, 카오스 구현화 시스템으로 저레어도 강력할 수 있어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식 서비스 기념으로 총 200연차 분량의 보상이 제공되며, 50연으로 5성 캐릭터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초보자 가챠도 존재한다.
클베 시절 전 세계가 인정했던 칼리페의 독주 체제는 너프로 인해 끝났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인지 아니면 오를레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는지에 대해서는 커뮤니티마다 완전히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다. 명확한 답은 유저들의 실제 플레이를 통해 시간을 두고 검증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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