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게 50개 단체 선발…청년 고용 격차 줄이기 노력
각 50만달러씩 지원…각국 단체와 교류·협업
작년 한국해비타트 이어 2년 연속 한국 단체 포함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청년 고용 역량 강화’를 주제로 전세게 비영리 단체로부터 공모를 받은 결과 50개 단체가 선정됐고 한국의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전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선정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비영리단체를 선발해 지원하는 씨티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단체는 각각 5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각국 비영리단체와 교류하고 협업하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한국해비타트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면서 한국 비영리단체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제이에이코리아는 씨티재단으로부터 2년간 총 50만 달러(약 7억 원)를 지원받아 보호관찰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돕는 직업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 금융교육, 사회 적응력 향상, 기초 학습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한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부터 제이에이코리아와 협력해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과 진로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고용 역량 강화와 자립 지원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에드 스카일러 씨티재단 이사회 의장은 “취업의 문턱이 높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씨티와 씨티재단은 미래 세대가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고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각 단체가 현장에서 청년 고용의 격차를 줄이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해 한국해비타트에 이어 한국에서 2년 연속 비영리단체가 선정된 것은 씨티은행의 사회공헌이 지속적이고 일관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6500만 명의 청년이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고용주와 구직자 간의 ‘기술 불일치(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구직자의 기술 간 격차)’를 일자리 확보의 주요 장벽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일자리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는데 동시에 청소년들의 사회진출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씨티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2025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전체 선정 단체 명단은 씨티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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