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이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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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로봇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은 내달 열리는 로보월드에 “총 310개 기업이 1013개 부스를 꾸리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참여 기업 숫자와 부스 규모는 지난해 대비 각각 20%와 1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AI·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로봇 전시회다.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김진오 협회장은 올해 행사의 중점을 '고객 저변 확대'와 '국제화'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보월드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확대, 전시회에 참여한 로봇 업체와 수요 기업 간 소통을 늘리고 판매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김 협회장은 “그간 로보월드를 치르면서 다양한 분야의 로봇 수요 기업이 많이 오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방로봇과 헬스케어 로봇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국방 로봇은 군사력 강화와 무인 전투 체계 구축, 헬스케어 로봇은 저출산·고령화 속에서 노령 인구 돌봄과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해 주목받고 있다.
'2025 로보월드' 포스터 |
국방로봇 부스는 도구공간·로보블럭시스템·베스테크·인티그리트·한국로보틱스를 비롯한 20여개 기업이, 헬스케어로봇 부스는 로보케어·에스브이로보틱스·로보와이드·고로보디자인·코스모로보틱스 등 5개 기업이 참가한다.
협회는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투자사 초청 상담회'도 새롭게 기획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를 촉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로보월드 글로벌화를 위해 행사 기간에 국제로봇연맹(IFR)과 함께 국제로봇심포지엄(ISR)도 개최한다. 로보월드 기간에 ISR이 열리는 건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으로, 로봇 분야 석학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논의한다.
김 협회장은 “ISR은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로봇 워크샵으로, 로보월드 기간에 40개 세션이 열려 참석자들이 로봇 시장과 최신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세계적인 로봇 기업인 일본 화낙과 중국 유니트리,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 주요 기업 인사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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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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