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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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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위, SK쉴더스 조사착수…"로봇청소기 실태점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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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쉴더스가 전날 밤 개인정보 유출 신고

    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SK쉴더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지난 17일 자사 관련 정보가 다크웹에 업로드된 것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이버 침해 신고를 한 바 있다.

    이후 개인정보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사전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SK쉴더스가 전날 오후 11시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자 즉시 정식 조사로 전환했다.

    SK쉴더스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해커가 직원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자사 및 고객사 담당자의 개인정보(이름·전화번호·이메일 등)가 포함된 업무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정보위는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규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아울러 로봇청소기에 부착된 영상·음성 장비로 인한 개인정보 유·노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 주요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삼성전자·LG전자·로보락·에코백스·샤오미 등 주요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제품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분석해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현장 실사와 사업자 대상 자료 제출 요구를 통해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해외 제조사 제품은 위원회가 직접 구매해 분석하고, 국내 제조사 제품은 위원회 내 다른 부서가 개인정보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인증 시험을 위해 이미 확보한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안에 디지털 증거물 감식을 담당할 포렌식 랩을 구축·운영하는 한편 '신서비스·제품 기술분석센터'(가칭)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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