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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로봇이 온다

    아이엘, 90억원 CB 발행 "휴머노이드 로봇 R&D 투입…성장 모멘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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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아이엘 스마트팩토리 전경/사진제공=아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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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지난 23일 90억원 규모의 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달 자금 중 70억원은 기존에 발행된 CB 상환에 활용하고, 20억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R&D(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31일이다.

    아이엘은 기존에 발행된 5회차 전환사채를 상환해 오버행(대규모 물량출회) 이슈를 해소하고, 자금 운용의 예측 가능성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아이엘은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합병으로 사업 구조 통합과 재무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모빌리티, 리튬메탈 음극 배터리, 휴머노이드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을 본격화하며,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하여 기존 CB 상환 부담을 해소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재무적 유연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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