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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삼성중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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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 운반선 3척 3천411억원에 수주…베트남서 건조

    연합뉴스

    김진모 삼성중공업 부사장(왼쪽)과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자회사인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사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용접로봇 운영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 개발과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로봇을 경량화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블록 내부와 경사 이동이 가능한 로봇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 탑재 용접로봇을 시작으로 이동형 양팔 로봇, 4족 로봇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플랫폼 기술의 신뢰성 검증 및 실용성 확대,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 자동화 기술 산업재산권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미래사업개발실장은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기술력과 건조 경쟁력은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라이베리아 선주로부터 원유 운반선 3척을 3천41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상선 부문 수주 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삼성중공업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따라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인도 스완조선소와 조선 사업 협력,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삼성중공업 원유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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