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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 현장점검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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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폐지 검토와 관련해 "진정성이 있는 건지 입장을 정확하게 정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4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 현장점검에 나선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재초환 폐지에 대해 국민의힘의 방향성이나 입장은 명확하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한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부터 저희는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이 먼저 정확하게 정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당이 가는 방향과 상관없이 일부 의원이 내는 목소리라면 그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국민적 비난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궁지에 몰리자 이제야 국민의힘이 줄곧 주장해 온 재초환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한다"며 "이미 김은혜 의원이 법안을 발의해놨다. 정기국회에서 재초환 폐지 법안을 여야 합의로 신속 처리하자"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정부 부동산 대책 철회를 촉구하며 그 첫걸음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의 경질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차관이 사과했지만 방식과 내용, 표현과 태도 어떤 것에서도 진정성은 없었다"며 "유튜브를 통해 댓글을 달지 못하게 입틀막(입을 틀어막다)하고 배우자 핑계를 대며 부끄럽거나 죄송한 표정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왜곡된 시각을 가진 사람이 만든 정책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며 "문제가 된 모든 공무원을 모두 경질하거나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니 정책 방향을 돌리라는데 저희보고 부동산 정책을 망하게 하고 있다고 하는 건 (민주당의) 적반하장"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주거 사다리를 놓아드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인간답게 제대로 된 집 한 채 마련하고 싶은 분들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에 대해 "민주당의 특검 몰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특검은 민주당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되고, 이재명 정권은 결국 생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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