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4박 5일 동안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26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하고, 27일 일본으로 향해 이튿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고 29일 한국으로 이동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방한 첫날인 29일 경주에서 회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29일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과 실무 만찬(working dinner)을 이어갑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인데요.
시 주석과의 만남은 2019년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입니다.
세계 최강대국 지위를 유지하려는 미국과 미국의 견제를 뚫고 글로벌 패권국을 꿈꾸는 중국.
두 정상은 무역·관세 문제를 둘러싸고 험악해진 분위기 속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간의 갈등을 털어낼 '세기의 담판'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만 먹는다면 김 위원장에게 '번개 회동'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게 외교가의 공통된 견해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9년 판문점 회동도 트럼프 대통령의 손끝(트윗)에서 성사됐습니다.
김 위원장과 '깜짝 회동' 가능성은 작다는 게 일반적 예상이지만, 아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구혜원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AFP·유튜브 The White House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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