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김밥축제’ 하루 앞두고 용수 공급 비상
수돗물서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 발견
2024년 첫 선을 보인 김천김밥축제. (사진=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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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천시 등에 따르면 이틀 전 황금정수장 정기 유충검사 과정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 1마리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23일 황금정수장과 배수장 3곳 등을 검사했을 때도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추가로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24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유츙 유입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정수장 시설 전반의 위생관리 강화와 역세척 주기 단축, 공정별 모니터링, 염소 소독 강화 등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료에서 발견된 물질이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상태로, 국립생물자원관에 시료 분석을 요청했다”며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되는 경우 수돗물 직접 음용 중지 권고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금정수장은 김천시 동지역 전체와 농소면, 남면,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 봉산면, 대항면, 감천면, 조마면, 구성면 일부 지역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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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김천김밥축제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김천김밥축제장의 조리용수로 수돗물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이 발견돼 제동이 걸린 것.
이에 김천시는 16t 화물차 10대를 수배해 시중에 판매하는 500㎜ 생수 10만 병과 2L 생수 3000명을 예비비로 긴급 구매해 김밥축제장부스에 긴급 배포할 계획이다. 또 500mm 생수 10만병, 2L 생수 3000병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김밥축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다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몰리면서 김밥은 금방 동이 났고 ‘김밥 없는 김밥축제’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 측은 올해 김밥 판매 부스를 8개에서 올해 32개로 늘리는 등 김밥 10만 분 이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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