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한국 방문 중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노동신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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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일정은 아직 없는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이날 진행한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갑작스럽게 제안해 회담 일정이 잡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북미 회동이 불과 32시간 만에 성사된 적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이 끝나는 오는 30일 오후까지 변수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아직까지는 관심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한국시간으로 24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해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장 미국과 관계개선보다는 혈맹인 러시아와 관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정상회담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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