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앤컴퍼니·프라이데이즈랩·아폴로스튜디오 등
AI 관련 스타트업 줄줄이 자금 유치
이 기사는 2025년10월25일 09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20일 ~ 24일)에는 콘텐츠, 보안, 마케팅, 게임 엔진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보험상품의 비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다수 VC로부터 시리즈D 라운드에서 3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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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
해빗팩토리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Z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액은 694억원에 달했다.
해빗팩토리는 AI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그널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국에서는 은행업에도 진출해 2023년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으며 누적 2031억원을 대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은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고 있어 해외 시장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또 보험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팬덤 솔루션 운영사 ‘비마이프렌즈’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가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굿워터캐피탈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굿워터캐피탈은 비마이프렌즈가 개발·운영하는 비스테이지의 독창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모든 지식재산권(IP)이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P 보유자에게 100% 플랫폼 소유권을 제공하는 구조가 기존 팬덤 플랫폼과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비스테이지는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팬 커뮤니케이션 △콘서트·행사 운영 △IP 기반 비즈니스 등 6가지 핵심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팬덤 비즈니스 360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300개 이상의 플랫폼이 개설돼 있으며 9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230개국 이상의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장과 팬덤 비즈니스 360 사업을 확장하는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보안 전문기업 ‘이로운앤컴퍼니’
생성형 AI 보안 전문기업 이로운앤컴퍼니가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단독으로 진행한 KB인베스트먼트는 이로운앤컴퍼니가 AI 사용 통제부터 실시간 보안, 감사 추적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거버넌스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운앤컴퍼니의 핵심 솔루션인 세이프엑스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통합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기업이 승인한 AI만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프롬프트 보안 기술로 개인정보와 기밀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AI 마케팅 에이전트 운영사 ‘프라이데이즈랩’
AI 마케팅 에이전트 리텐틱스를 운영하는 프라이데이즈랩이 라구나 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2 투자를 유치했다. 리텐틱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마케팅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더욱 강화하고,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리텐틱스는 자사몰을 운영하는 브랜드를 위한 AI 기반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이다. 고객의 구매 시점과 니즈를 자동으로 분석해 리필·크로스셀·이탈방지 등 개인화된 고객관계관리(CRM)를 자동 발송하는 AI 에이전트 모델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채널인 이메일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더 적은 발송량으로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반 게임 엔진 개발사 ‘아폴로 스튜디오’
AI 기반 게임 엔진 개발사 아폴로 스튜디오(Apollo Studio)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카카오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 공동 리드로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아폴로 스튜디오가 강력한 기술력과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 글로벌 스타트업 엑시트 경험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팀이 창업 초기부터 대형 게임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아폴로 스튜디오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개발, 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AI 게임 엔진 에프원(F-1)을 만들고 있다.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 기획·디자인·개발·배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롬프트-투-게임(Prompt-to-Game) 환경을 구현한다. 한 달 안팎이면 완성된 게임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웹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일 수 있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장벽을 대폭 낮추고,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게임 창작의 보편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회사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게임 엔진 개발을 가속하고, 내년 하반기 F-1 엔진 최초 데모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화이트 바이오 제조 기업 ‘제트론’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제조 기업 제트론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미생물 등에서 얻은 유기물을 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화학 제품의 소재로 전환하는 산업이다. 그린 바이오, 레드 바이오와 함께 3대 바이오 산업으로 불린다. 이번 라운드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블루포인트는 조인진 대표가 가진 독보적 기술력과 빠른 실행력,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이트 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제트론에 투자를 단행했다.
제트론은 저온플라즈마(LTP)와 합성생물학(SynBio), AI 기술을 융합해 최고 효율의 바이오 화학 제조를 수행한다. 기존 화이트 바이오 공정의 에너지 장벽을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창업 6개월 만에 물리적 전극 없이 미생물 발효를 제어하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핵심 연구개발 인력 구성과 플랫폼 기술 경제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파트너십을 연이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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