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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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대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기 전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만나고 싶다"면서 "그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에게 알렸다"며 "그는 내가 가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논의 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 언론 재벌 지미 라이가 석방돼야 한다고도 했다. 지미 라이는 홍콩의 반중 성향 언론 빈과일보 창업주로 외세와 결탁하고 빈과일보를 통해 선동한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을 타고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30일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시진핑 주석과 부산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날 앞서 진행한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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