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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이태원 참사

    이태원참사 3주기, 유가족·정부 첫 공동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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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1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주최로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과 애도의 달' 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5.10.1 [연합뉴스 자료사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정부가 처음으로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함께 엽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5일) 오후 6시 34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시민 추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해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합니다.

    그간 참석이 어려웠던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12개국·40여명이 정부 초청으로 오늘 행사에 함께합니다.

    3주기 시민추모대회 주제는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다.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며, 참사의 진상규명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행안부는 전했습니다.

    행사는 오늘 오후 1시 59분 10·29 이태원참사 현장에서 4대 종교단체 기도회를 시작으로 서울시청 광장까지 추모행진이 이어집니다.

    1시 59분은 참사 희생자수를 의미하며, 참사 당시 첫 신고 시각인 오후 6시 34분에는 시민추모대회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됩니다.

    시민추모대회는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며 기리는 호명식을 시작으로, 희생자에 대한 묵념, 국무총리 추모사, 추모영상 상영,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추모행사 외에도 국내 유가족과 소통 행사, 10.29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면담, 내·외신 기자간담회 등 일정을 이어갑니다.

    정부 공식 추모식인 '3주기 기억식'은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추모식은 정부 대표와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전역에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될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범국민적 추모와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함께 청사 게시판 등 주요 장소에 3주기 추모 현수막을 10월 말까지 게시합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시민추모대회는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정부가 함께 하는 첫 추모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며 "그간 소외됐던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을 정부가 처음으로 초청한 만큼 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온전히 추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태원참사 #서울광장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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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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