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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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위협을 받았다. 러시아와 미국의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정상회담 추진이 중단된 와중이다.
세르게이 소바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막스(MAX)에서 “국방부 방공시스템이 모스크바로 날아온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 지역의 아파트 14층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소년 1명을 포함해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남부 도모데도보 공항과 주콥스키 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적으로 멈춰세웠다.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공항도 잠시 운영을 멈췄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모스크바주 등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11대를 격추했고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25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1일에도 무력 공방을 주고 받으며 충돌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주 구조 당국은 당시 텔레그램에서 “노브고로드-시베르스키 지역에 적들이 드론 공격을 가해 초기 조사 결과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며 “사상자 중에는 10세 아동도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또한 같은 날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드론 57대를 격추했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에 불만을 제기하며 회담을 취소하고 제재를 부과했다.
러시아는 정유소 등 에너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휘발유 등 연료 부족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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