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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면 6년 전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에서의 두 번째 만남이 됩니다.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지 서른 시간 만에 깜짝 회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정전협정 체결 뒤 6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았던 2019년 판문점 회동.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2019년 6월) : {넘어가도 될까요?} 각하께서 한 발자국 건너시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으시는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걸 본다면 DMZ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약 30시간 뒤 실제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2019년 6월) : 미리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이런 말들도 하던데 사실 난 어제 아침에 대통령께서 이런 의향을 표시하신 걸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9년 6월) : 이건 특별한 순간입니다. 제가 소셜미디어에 메시지를 남겼는데 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언론이 매우 부정적으로 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김 위원장만 호응한다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은 회동을 받아들일까.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북측 판문각 주변 구역에서 화단 정리 등 미화작업을 한 점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6년 전 회동이 우리 측 자유의집에서 열렸던 만큼, 북한이 이번에는 판문각이나 원산 갈마지구 등 북측 시설에서 열자고 역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깜짝 회동'이 실제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6년 전과 지금의 정세, 그리고 김정은과 북한의 태도가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다만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친분만 과시하겠다는 하나의 퍼포먼스만 생각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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