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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장동혁 "與 다주택 보유 공세, 엄한 곳에 삽질…부동산 3인방부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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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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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다주택자라고 비판하는 정부·여당을 향해 '똥볼질'하고 있다 비판하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의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2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가 서울 구로와 충남 보령 등에 부동산 6채를 보유한 것을 두고 "구구절절 6채로 절실한 1채를 대변할 수 없다. 국민의힘에 설치한 부동산 정상화 특위 단장직을 즉시 사퇴하라"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계속 수렁에 빠져들며 똥볼질 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왜 비난받고 있는지를 돌이켜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갭투자를 하면서 국민들의 소중한 한 채의 꿈을 짓밟고 있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이라며 "잘못되고 왜곡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공격하는 건 전부 다 엄한 곳에서 삽질하는 것"이라며 "그 시간에 제대로 부동산 정책을 고민하고 공부 좀 하라"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은 저를 공격하면 할수록 민주당 스스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는 것과 이를 해결할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가려면 저더러 사퇴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부동산 3인방부터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날도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수리하며 '10·15 부동산 재앙'을 차관 한 명의 사퇴로 덮으려 하고 있다"며 "차관 한 명 해임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얘기하는 부분은 장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일 뿐 논리가 맞지 않는다"며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위선과 공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권 인사들의 태도는 부동산 신분제 속에서 '나는 되고, 너는 안 돼'라는 오만함에 빠져있는 듯하다"며 "이 전 차관의 갭투자 악재를 겪고도 익명에 숨어 야당 대표를 비아냥대는 모습은 비겁함까지 드러낸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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