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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10월 FOMC, 추가 금리인하 시사할 것-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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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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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25bp) 인하와 함께 추가 인하 신호가 나올 것이라며 27일 채권 매수 의견을 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BLS 고용지표 발표가 중지됐지만, 민간 고용데이터인 9월 ADP가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5개 지역 연방은행 서비스업 고용동향지수 평균치는 마이너스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체 데이터를 감안하면 연준은 9월 FOMC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물가의 상방 리스크보다 고용의 하방 리스크에 더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강 연구원은 "그간 연준은 기업들의 재고여건을 감안하면 9월 이후부터 관세 부과의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왔다"며 "9월 물가 상승률에서 나타난 컨센서스 하회의 의미는 연준의 관세에 대한 기본입장인 '일시적 상승'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10월 FOMC에선 25bp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양적긴축(QT) 종료를 시사한 만큼 QT 종료 시점도 이번 FOMC의 주요 화두다. NH투자증권은 전미경제학회(NABE)에서 사용한 파월 의장의 신호를 감안하면 10월 FOMC 회의에서 즉시 중단보단 '곧 종료' 신호를 보낸 뒤 12월 FOMC 종료를 기본 시나리오로 판단한다"며 "만약 10월 바로 종료한다면 이는 '서프라이즈'일 것이다. 연준의 비둘기로의 전환은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또 "최근 미국 10년 금리가 주요 저항선인 4%를 밑돌았지만, 현재로선 가격 부담 외의 상승 재료가 부재한다"며 "셧다운 종료로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금리는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선 "반도체 업황 호황에도 여전히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한국은행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정치적으로 큰 이벤트가 집중됨에 따라 결과 확인 전까지 제한적 등락을 이어가겠으나, 현재 금리 레벨에선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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