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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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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세 트럼프의 '둠칫둠칫'...환영단에 댄스로 화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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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아시아 순방 일정 시작

    말레이시아 현지 환영단 환대에 화답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 댄스'...종종 선보여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26일(현지시간) 현지 공연단과 함께 춤을 추며 입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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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환영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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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환영단의 환대를 받았다. 에어포스원에서 내리자마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그를 영접했고 레드카펫 옆으로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단의 무용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공연단 앞에 잠시 멈춰 리듬을 타며 10여 초간 댄스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 곁에 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도 함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 댄스’로 불리는 이 춤은 2020년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올드 팝송에 맞춰 선보여 유명해졌다. 주먹을 쥐고 팔을 앞뒤로 짧게 움직이는 동작이다. 그는 지난 4월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도 관중들의 ‘USA’ 구호에 같은 춤을 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단으로부터 성조기와 말레이시아 국기를 건네받아 마치 ‘와이퍼’처럼 좌우로 흔들어 보이는 제스쳐도 취했다.

    이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그는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휴전 협정식을 주재하며 ‘피스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 7월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 벌어진 국경 분쟁으로 66명이 사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위협했고, 양국은 휴전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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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환영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영상=APT)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26~27일 말레이시아, 27~29일 일본, 29~30일 한국으로 이어지는 3개국 방문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위상과 무역 협정 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빡빡한 닷새간의 일정으로 아시아를 순회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제2차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에 관세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한미 통상 당국은 채널을 열어놓고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만나고 싶다”는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으나 북한 측은 그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APEC 기간 중 북한 외교의 실무 책임자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 만남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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