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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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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심 경청’하겠다는 한동훈 “내년 지방선거 출마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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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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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현재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보수 논객 조갑제 전 대표가 한 전 대표가 선거판이 열리면 파격적인 곳에 출마해 몸을 던져야 한다는 조언을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저한테만 이렇게 다들 (몸을) 던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상황이 바뀔 수 있는데 너무 성급하게 얘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뒤따르자 "저는 그때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제가 그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다만 (지방선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덧붙인 한 전 대표는 “제가 지금 민심을 경청하면서 몇 백 명을 만나지만 이런 얘기하시는 분이 단 한 명도 없고 물가 상승, 미국 관세협정, 부동산 이런 얘기들을 한다. 그런데 여의도만 오면 '네가 어디 해야 돼' 이런 얘기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선거까지 오래 남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한 전 대표는 "토지거래허가제 한 방 갖고도 전체적으로 지방선거의 구도가 달라진다"며 "이걸 갖고 지금 어쩌고 생각하는 것보다 오히려 지금은 민심을 경청하고 실천하려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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