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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정기선 회장 "한미 조선협력 여러 옵션 준비…조선소 인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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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조선'

    머니투데이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7일 APEC 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조선'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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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미 조선협력에 대해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며 "미국 조선소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Summit) '퓨처 테크 포럼: 조선'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 조선협력과 관련해) 여러가지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잘 준비된 파트너라고 미국에서도 인식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울산 조선소 방문에 대해선 "아직 확정이 안 됐다"며 "저희는 이번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볼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정 회장이 지난 17일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오른 첫 공식 무대다.

    정 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여러 곳에 있는 분들을 찾아뵙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조율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저희 그룹이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찾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다같이 힘을 모아서 한팀으로 같이 움직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아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조선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등 조선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강조했다.

    경주(경북)=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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