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27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A사찰에서 불거진 전·현직 주지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A사찰의 전 주지인 B씨가 군산에 위치한 한 건설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국고보조금 사업을 수주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단체는 "이 건설업체는 부당하게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강요하거나 실제 근무하지 않는 직원의 급여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빼돌리고 있다"며 "비자금 중 1억원이 지난해 12월, A사찰의 현 주지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A사찰의 전·현직 주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단체는 "이러한 의혹은 국가보조금을 사유화하고,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매우 죄질이 나쁜 행위"라며 "경찰은 성역 없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범죄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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