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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로봇이 온다

    서큘러스, 대전 초등학교서 '파이보 로봇대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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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파이보 공연을 발표 중인 학생들 모습/사진제공=서큘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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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큘러스(대표 박종건)가 최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파이보 로봇대회'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단순 실습을 넘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무대로 완성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파이보의 눈, 음성, 동작을 직접 코딩하고 팀을 이뤄 스토리를 구성했다. 무대와 소품도 직접 제작했으며 각 팀은 자신들만의 공연을 선보였다. 서큘러스 관계자는 "코딩부터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설계했다"며 "학습 결과가 공연으로 나타나면서 몰입과 동기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고 했다.

    서큘러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핵심은 '도구로서의 AI'다. 학생들은 공연 콘셉트에 맞게 파이보를 꾸미면서 필요한 동작과 음성, 행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코드를 수정했다.

    학교 측은 "구상, 제작, 발표를 한 흐름으로 경험하는 수업이었다"며 "무대에서의 성공이 다음 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새싹 협력기관인 공주교대 OOPS 프로그램과 연계한 초등 대회로 열렸다.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AI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큘러스 관계자는 "공주교대와의 협업으로 현장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실현 중"이라며 "트렌디한 AI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규정 공주교대 교수는 "OOPS 프로그램과 연계한 초등 대회를 운영하면서 학교 현장에 프로젝트형 AI·로봇 활동을 안정적으로 접목했다"며 "우수 학생 발굴·지원 체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 관련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인재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디지털새싹 기반의 프로젝트형 AI·로봇 수업을 확산할 것"이라며 "학생 참여형 성과 공유와 전시, 로봇대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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