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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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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이라크 정유산업 혁신 주도…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가솔린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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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수주한 2조원 프로젝트, 시운전 돌입

    이라크 정유시설 현대화·에너지 자립 일조 기대

    헤럴드경제

    가솔린 생산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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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현대건설이 2020년에 수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를 원료로 하루 2만4000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제이지씨(JGC)와 함께 수행했다. 내년 초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이라크의 에너지 자립과 원유 생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0개월에 이르는 공사를 글로벌 기준의 선진 안전·품질 시스템을 적용해 무재해로 수행하고 성공적으로 가솔린을 생산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고도화설비 공사 수행에 이어 초대형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WIP) 수주까지 이어진 만큼 이라크 내 재건사업 및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이래 북부철도,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 등 약 40건, 120억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석유 및 가스 외에도 친환경 플랜트까지 보폭을 넓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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