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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퓨처센스, 인니 명문대와 블록체인 기반 E-할랄 인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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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니 식품산업 디지털 혁신 본격화

    퓨처센스 주식회사(FutureSense Co., Ltd.)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인 수난 구눙 자티 이슬람국립대학교(UIN Sunan Gunung Djati Bandung, UIN SGD Bandung) 및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 ITB)와 함께 'E-할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와 '인천 할랄 센터 설립 계약서(Agreement for Establishment of Incheon Halal Center)'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머니투데이

    사진제공=퓨처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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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은 인천을 글로벌 할랄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할랄 인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할랄 산업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협약식은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입회 하에 진행됐으며, 양국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E-할랄 인증, 블록체인으로 신뢰와 투명성 확보

    세 기관은 이번 의향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E-할랄 인증 시스템의 공동 연구·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인증 절차를 디지털화하고, 할랄 제품의 생산·유통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투명한 인증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퓨처센스는 BPJPH이 구축한 통합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SiHalal 시스템에 자체 블록체인 이력추적 및 디지털 인증 기술을 통합해 인증 과정의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여 신뢰성을 강화하고, 인증 이후에도 지속적 추적 및 투명한 관리를 통해 더욱 공신력 있고 고도화된 글로벌 디지털 인증 표준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기술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할랄 센터' 설립으로 한·인니 산업 교류 가속화

    또한 세 기관은 이번 계약서에 따라 인천에 공동 거점 센터를 설립·운영하게 된다. 해당 센터는 △할랄 인증 지원 △블록체인 기반 이력추적 플랫폼 개발 △산업 교류 및 인력 양성 △국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식품기업의 할랄 수출 경쟁력 강화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퓨처센스는 기술 인프라와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UIN SGD Bandung은 할랄 인증 전문성과 운영 지원, ITB는 전략 자문 및 산·관·학 연계 역할을 담당한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디지털 할랄 표준'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첫걸음이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뢰와 투명성을 보장하는 글로벌 할랄 인증 플랫폼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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