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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러 중앙은행 "내년에도 금리인하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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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나비울리나 총재는 이날 국가두마(하원)에서 러시아 경제 시나리오 전망과 평가를 설명하면서 "예측상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내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연 4%)로 되돌리는 일이 순조롭게 전개되면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상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금리를 2000년 초 이후 최고인 연 21%까지 올렸다가 점차 인하해 지난 24일 연 16.5%로 내렸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경제 과냉각 없이 물가 상승 기간을 최대한 빨리 종료시켜야 한다는 점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급한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이룬 모든 진전을 무효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만 그는 부가가치세 인상과 높은 휘발유가 영향으로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계속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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