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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태원 참사

    李대통령, 이태원 참사 3주기에 “진실 끝까지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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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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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즐거워야 할 축제가 한순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던 그날의 참상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 미흡했던 대응, 무책임한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겠다”며 “다시는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해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애끊는 그리움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 이재명 정부에서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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