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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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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디, 트럼프의 파키스탄 언급 우려에 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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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최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키스탄 관련 언급 가능성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모디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 관련 발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실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한 뒤 영상으로만 연설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5월 파키스탄과 무력충돌을 빚은 뒤 미국과도 서먹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가 휴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모디 총리는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 원유 수입을 지속하는 인도에 대해 지난 8월부터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봤자 뚜렷한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디 총리는 다만 다음 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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