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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카페가 된 종묘" 김건희 논란에…국가유산청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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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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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종묘에서 차를 마시고, 근정전 용상에 앉았으며 고궁 수장고까지 들어갔던 김건희 씨 국보 농단이 드러나자, 국가 유산을 관리하는 기관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결국 오늘 국정감사장에선 허민 청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허민/국가유산청장 : 많은 국민들께 분노와 우려를 느끼게 한 데 대해서 국가유산을 보존 관리 책임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한 말씀 드립니다.]

    김건희 씨의 국보농단 논란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계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김건희의 발길만 닿으면 종묘가 카페가 되고 근정전의 어좌가 개인 소파로 전락하고…]

    지난해 9월 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지인들과 '차담회'를 가지고 왕의 위패를 모신 신실까지 둘러본 김씨, 2023년 9월 12일에는 경복궁 경회루에 오르고 근정전에 있는 왕의 의자 '용상'에 올랐습니다.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를 다녀갔지만, 출입 기록조차 없습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국립고궁박물관은 문 열라는 한마디 지시에 규정 다 무시하고 문을 열어 준 꼴입니다.]

    '대통령 부인'이 왜 이런 곳에 다녔는지 제대로 된 설명이 나오지 않는 상황.

    [김교흥/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경복궁에) 왜 간 거예요?]

    [황성운 /문체부 기조실장 (당시 대통령실 문체비서관) : 10월에 당시 UAE 대통령…]

    [김교흥/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외교부에서 나가서 해야지 상식적으로 맞냐고요. 기조실장님 상식적으로 맞아요? {…} 대통령 부인이 거기 왜 나가요?]

    당시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이었던 황성운 문체부 기조실장에게 질타가 쏟아졌는데,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용상에 앉으라 권유했단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설명도 없이 국감에 나오지 않아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최응천 전 유산청장이 있던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내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영상편집 박선호 취재지원 진수민]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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