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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파주시, 수질사고 재발 방지 총력…'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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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파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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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파주시는 최근 운정지구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강력한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9~10월 2차례 발생한 탁수 사고를 계기로 교하배수지를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도 공급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실시간 수질계측장비가 포함된 자동 배수(드레인) 시설 4개소와 수동 배수(드레인) 시설 2개소 등 총 6개소에 '수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동 배수 시설은 관로 내 수질이 기준치를 벗어나거나 탁도가 상승할 경우 자동으로 탁수를 배출해 수질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여서 인력 투입 없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는 총 7억6500만원이 투입되며 관말부 퇴적물을 제거하고 저유속 구간의 유수 순환 체계를 강화해 상시 수질 점검을 통한 안정적인 급수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교하 급수구역(운정신도시, 야당·상지석동, 교하동 등)의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앞으로의 탁수 사고 원천 차단에 나선다.

    또한 향후에는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시민의 신뢰 회복과 상수도 관리의 선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은 오는 11월 발주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 전까지는 주요 지점별로 통합 이토 작업을 병행해 수질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한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한 사고 복구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체계 개선"이라며 "재발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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