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스리람 나타라잔 대표, Stop TB Partnership 루치카 디띠우 사무국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종근당고촌재단 |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29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를 주제로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Truenat)을 개발한 인도의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가 수상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의 'Truenat'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할 수 있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뿐 아니라 코로나19, 간염 등 40개 이상의 감염병 진단에 활용된다.
스리람 나타라잔(Sriram Natarajan)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대표는 "고촌상 수상은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해 온 우리 팀에 있어 큰 영광이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검체 유형 연구 및 신기술 개발을 가속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결핵 퇴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과학 기술이 결핵을 비롯한 질병 퇴치에 접목되어 열악한 환경의 환자들에게도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