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주 방한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너무 바빠 (김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며 “다시 돌아와 만나고 싶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했다면 이번 (미중) 회담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처사였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존중하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바빠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대화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미국 정상회동 제안에 응하면 직접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회동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가 해결되는 것이 상식에 맞다”며 북미 회동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