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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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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올 3분기 증시 훈풍 타고 ‘역대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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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4000 돌파 속 브로커리지·상품판매 수수료↑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 영향…IB 리그 테이블 상위권

    시너지 창출·밸류업 전략 강화…“주주가치 제고 지속”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국내 증시 훈풍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자산관리·투자은행(IB)·운용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다. 디지털 채널 확장과 자산관리(WM)·IB 경쟁력 강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00594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95% 증가한 391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3.84% 늘어난 28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 23억원, 당기순이익 74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57%, 29.73% 증가했다.

    이데일리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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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고, 해외 약정 금액과 위탁 자산도 큰 폭으로 늘면서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1699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랩 등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도 매출이 확대되며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359억원으로 증가했다.

    디지털 채널의 위탁 자산이 60조 3000억원 규모로 늘고 월평균 이용자가 206만명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이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기업금융(IB) 부문 경쟁력 강화도 성과를 거뒀다. 수수료 수익으로 993억원을 기록하면서다. 특히 유상증자 주관 1위, 기업공개(IPO) 주관 2위, 회사채 대표 주관 2위, 여전채 대표 주관 1위 등 3분기 누적 기준 각종 리그 테이블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포스코퓨처엠 등 대형 유상증자, 메리츠금융지주·삼성중공업 등 회사채 발행 주관, SK해운 인수금융,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각 분야 주요 딜 수주가 성과를 창출했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아울러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적절한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도 304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운용 프로세스 개선과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가 수익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분기 최대 실적을 토대로 디지털 혁신과 프리미엄 자산관리 강화,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IB 사업 경쟁력 제고, 운용 부문 수익성 개선 등 전사적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 부문 간 시너지 창출과 밸류업 전략 실행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경영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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