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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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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경련' 푸바오, 돌아와야"…시진핑 경주 방문에 동물단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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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네거리에서 열린 푸바오의 사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푸바오구출대작전' 회원들이 "푸바오 돌아와"를 외치고 있다. 2025.10.30./사진=이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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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30일 오후 경북 경주를 방문하자 시민단체가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며 집회를 벌였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회원 15명은 경주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푸바오, 번식기지 떠나 1급 동물원으로', '동물보호법이 지켜야 할 1급 동물 판다 푸바오'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푸바오가 지난해 4월 중국 쓰촨성 청두로 이송된 뒤 탈모와 경련, 상처 등 건강 이상 징후가 이어지고 있다"며 "푸바오를 1급 동물원으로 옮겨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충분한 먹이와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31일까지 경주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푸바오는 시 주석이 2016년 한중 친선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난 판다다.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귀여운 외모와 성격으로 사랑받았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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