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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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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차려입은 김혜경 여사 “오늘은 캐나다 국기 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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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 여사 “딸에게 올리브영서 사올 화장품 리스트 받아와”

    동아일보

     김혜경 여사와 캐나다 총리 부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가 30일 경북 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에서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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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에서 캐나다 총리 부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에서 카니 여사를 만나 “친구를 만난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여사와 카니 여사는 지난달 유엔총회와 지난 주말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또 전날 한복패션쇼에서도 인사를 나눴다.

    카니 여사는 김 여사에 “전통의상이 잘 어울리고 참 아름답다”며 “한국을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APEC 계기로 방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알리고자 APEC 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있다”며 “오늘은 특별히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색으로 골랐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날 흰색 저고리에 붉은 계열의 치마로 구성된 한복을 입었다.

    카니 여사는 경주에 도착해 자녀를 위해 화장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K-화장품을 갖고 싶어 해서 ‘올리브영’이라는 상점에서 사올 리스트를 받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지인들을 위한 기념선물로 K-화장품을 추천하려고 했는데 벌써 구입하셨나”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동아일보

    김혜경 여사와 캐나다 총리 부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가 30일 경북 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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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 여사는 한식을 맛본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요새 전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어마어마하다”며 “어제 월정교 근처에서 한식을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평소 요리를 좋아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좋아하시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카니 여사는 “단호박 수프를 좋아한다”며 “김 여사께서 요리책을 출판하신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018년 요리책 ‘밥을 지어요’를 출판했다.

    두 여사는 경주 찰보리 가배와 황남빵 등 다과를 함께하며 친밀한 분위기 속 환담을 이어갔다고 전 부대변인은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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