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아시아’ [사진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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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결국 또 당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되자마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그대로 유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에 이어 넷플릭스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예능 ‘피지컬: 아시아’까지 유출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영상 콘텐츠 불법 사이트 ‘000’에 ‘피지컬: 아시아’ 첫 공개된 1~4편까지 모두 스트리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에서 ‘000’를 검색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접속해 무료로 ‘피지컬: 아시아’를 볼 수 있다.
지난 28일 ‘피지컬: 아시아’ 1~4편이 첫 공개된 직후 불법 사이트에도 그대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28일 글로벌 예능 ‘피지컬:아시아’ 선보였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일본·태국·몽골·튀르키예·인도네시아·호주·필리핀 8개국 대표들이 국기를 걸고 맞붙는 초대형 피지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각국 6명씩, 총 48명의 피지컬 최강자들이 출전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우승 상금이 10억원이다.
‘피지컬:아시아’ [사진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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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3년 공개된 ‘피지컬: 100’이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했고, 이듬해 공개된 시즌2 역시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피지컬: 100’의 미국·이탈리아판 제작이 확정되며 글로벌 포맷 확장에도 성공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제작들이 공개되자마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출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초비상이다.
불법 사이트 유출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초민감’ 사안이다. 넷플릭스가 국가별 시차와 상관없이 전 세계 국가에 주요 콘텐츠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유출을 막으려는 조치다.
앞서 넷플릭스 올 최대 화제작 ‘오징어게임3’, 디즈니+ ‘북극성’ 등 거액을 투자한 작품들이 잇따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출됐다. K-콘텐츠의 피해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한국 작품 대부분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출되고 있다.
‘피지컬:아시아’ [넷플릭스] |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단속망을 피해 접속 도메인 주소의 잦은 변경으로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용자들도 변경된 사이트를 찾기 위해 지속해서 검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지컬:아시아’ 한국 대표로는 격투기 간판 출신 ‘스턴 건’ 김동현을 필두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씨름 천하장사 김민재,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크로스핏 아시아 1위 최승연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격투기 레전드 오카미 유신, 호주에서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가 출전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출연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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