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이틀째인 30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오후 다같이 ‘치맥 회동’을 즐긴 이들은 나란히 행사장으로 이동해 축사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게이머 페스티벌로, 황 CEO의 참석만 사전에 예고돼 있었다. 그러나 이 회장과 정 회장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다.
무대에 오른 이 회장은 자신을 향한 카메라 세례에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아요?”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제가 이래보여도 여기서 막내”라고 운을 떼며 “아들이 롤(LoL·리그 오브 레전드)을 너무 좋아해서 옆에서 같이 했었다”고 말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젠슨 황 CEO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들의 회동이 단순한 친목을 넘어 글로벌 AI 반도체·모빌리티 협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지원 기자 g1e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