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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한강버스, 오늘 운항 재개…반대시위 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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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9시부터 하루 16회

    환경단체 '운항 중단' 촉구 시위

    내년 3월부터 하루 32회 확대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선박 고장, 운항 지연 등 안전성 문제로 멈췄던 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일부 시민단체는 환경 파괴를 이유로 반대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전국민주노동 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서울환경연합 등은 오전 9시께 성동구 한강버스 옥수 선착장에 운항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강버스 운영으로 인한 환경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시위에 나섰다.

    한강버스는 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잦은 고장으로 열흘 만에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서울시는 약 300회 이상의 접·이안 과정과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산착장과 충돌, 부표 충돌 등 사고가 3차례 있었지만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현재 한강버스는 총 8척으로, 시는 올해 연말까지 한강버스 4척을 추가로 도입해 총 12척을 내년 3월부터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강버스 소속 선장은 현재 18명으로, 하이브리드 선박에 대해서는 18명 전원이, 전기선박은 7명이 3개월 이상 실제 훈련을 받은 상태다.

    한강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7분까지 하루 16회를 운항한다. 첫 운항 시간을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전 9시로 앞당겼다.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동절기 기상 및 운항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한다.

    내년 3월부터는 운항이 하루 32회로 확대된다. 운항 시간 역시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오후 10시30분로 늘어난다.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3000원(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이용하면 5000원 추가 충전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이데일리

    29일 서울 강서구 한강 마곡도선장에 정박된 한강버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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