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위원장 선출된 김원이 국회의원(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연합뉴스) 형민우 천정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시) 국회의원이 신임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일 전남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차 임시당원대회를 열고 김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전남 국회의원과 대의원,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단독 입후보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온라인 당원 찬반 투표와 이날 전국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86.4％의 찬성표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중책을 맡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중심으로 투명한 공천, 공정한 공천을 이뤄내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남의 경제위기를 뚫어내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 전남 국립의대 설립,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소재·우주항공 중심의 산업 개편 등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를 지역구로 둔 조계원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면서 10년 만에 경선이 치러지는 듯했으나 전남 동·서부 의원들이 2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았던 관례를 깨고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조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해 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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