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사는데 외인·기관은 ‘팔자’
조선·원전·방산주도 강세…코스닥 900대 상승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4,130대를 나타낸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57포인트(0.65%) 오른 4,134.07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06포인트(0.67%) 상승한 906.48이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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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3일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150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0.61포인트(1.23%) 오른 4158.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4161.77까지 올라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4146.72)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9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4억원, 889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54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상승세가 뚜렷한 종목은 SK하이닉스(5.19%)다. 외국계 증권사의 호실적 전망이 전해진 가운데 58만원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1.47%), HD현대중공업(4.00%), 한화오션(3.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6%) 등 조선·방산·원전주가 동반 강세다. 아울러 현대차(0.26%), KB금융(0.26%), NAVER(4.4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19%)는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0.63%), 기아(-0.67%), 셀트리온(-0.85%), 삼성물산(-0.44%) 등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IT서비스(3.33%), 운송장비(1.58%), 화학(0.77%)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1.95%), 운송창고(-2.06%), 의료정밀(-0.53%)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기술주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돼선 안 됐다. 12월에도 금리를 내려선 안 된다”고 발언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28.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35%) 오른 903.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77포인트(0.64%) 오른 906.19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2억원, 26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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