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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정청래 "트럼프도 韓부정선거 없다해…극우, 반미시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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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경주 APEC, 역대급 성과 내며 막 내려"

    "젠슨황도 한국저력 인정…AI 3대강국 발판 마련"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안보서도 유능 보여줘"

    이데일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박종화 기자]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쳤던 극우 인사들은 이제 어쩌나. 반미 시위로 전환하시겠나”라고 힐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존중받았다고 자랑을 했다. 한국에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명확히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주 APEC이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 21개 회원국 정상이 함께 경주선언을 채택했다”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 빚을 졌다’고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에 감사를 표했다. 재벌 총수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저는 처음 본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 때 GPU 5만장 확보 공약을 한 이 대통령을 향해 ‘공허한 숫자 놀음이고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했던 비난에 보란듯이 26만 장을 확보했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 AI 저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엔비디아로부터 GPU 20만장을 공급받게 된 것은 정말 놀라 놀라운 일이고 기적 같은 일이다. 26만장은 대통령 공약이었던 5만장 확보를 훌쩍 넘어선 숫자“라며 ”정부 목표인 AI 3대 강국 국가로 자리매김할 발판이 마련됐다. 이제 대한민국 자동차, AI 산업의 새로운 챕터가 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관계 회복도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진전이다. 한중문화교류, 경제협력을 기대한다“며 ”양국 정상은 서해 구조물 문제, 한한령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시진핑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제 고위급 소통 채널도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말대로 APEC 환영 만찬에서 날아다녔던 나비가 내년 선전 에이팩에서도 노래하며 날아다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에 대해서도 안보에서의 성과는 민주 정부가 안보에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정말 예상하지 못한 성과이지만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꾸준히 추진돼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하고 신속히 처리하겠다. 당 차원에서는 가칭 에이팩 및 관세 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APEC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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