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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강릉원주대 수산질병관리원,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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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권 최초…"도내 수산질병 대응 중추 기관 역할 강화"

    연합뉴스

    강릉원주대 수산질병관리원
    [강릉원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수산질병관리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강원권 최초의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수산질병관리원은 어류 및 수산생물의 각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병원체 진단, 감염병 원인 규명 등 공인된 병성감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정 기관이 됐다.

    이를 통해 강원도 및 동해안 지역 내 양식 어류 질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산질병 대응 역량 강화와 방역체계 고도화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산질병관리원은 지난 4월 개소한 강원도 최초의 대학 부설 수산질병 전문기관이다.

    설립 초기부터 수산생물 의약학 개발 연구, 질병 진단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임상 실습 시설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수산질병관리원 운영 학과인 수산생명의학과는 지난해 '수산용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에 이어 올해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수산질병 관리의 종합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산질병관리원은 향후 질병 치료, 예방 백신 개발, 진단 기술 확립 등 수산생명의학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강원도 연안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양식 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산질병 예방체계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철 강릉원주대 수산질병관리원장은 3일 "이번 수산생물 병성감정 실시기관 지정을 통해 강원도 내 수산질병 대응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국민 횟감으로 자리 잡은 연어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질병 관리와 예방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양식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가 수산 방역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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